요즘 운동하면서 애용하고 있는 SKT버젼 기어S가 지속적으로 오작동을 보이기에 서비스에 다녀왔습니다.


오작동 원인이야 제가 알바 없고 증상은 이렇습니다.


1. 가만히 둬도 뒷면에서 열이 발생한다.

2. 배터리가 엄청 빨리 소모된다

3. 화면이 켜지긴 하는데 콘트롤이 안된다.

4. 어느순간 멀쩡해졌다가 다시 반복된다.

5. 초기화를 해도 똑같다.

6. gps 정확도가 떨어진다.



서비스 센터가 무지하게 넓고 방문자가 많습니다. 제품이 많이 팔리니 서비스도 많을수 밖에 없지만 뭐가 이래 많이 고장나나 싶더군요.


센터 내부가 복잡하다 보니 저런 호출기를 나눠줍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호출기가 울리고 화면에 수리 창구 번호가 표시되고, 해당 창구 기사가 이름을 부르며 찾습니다.







사람들은 무지하게 많았지만 초상권이 있기 때문에 한적한 곳을 찍어봤습니다. 


핸드폰 수리쪽은 무지하게 바쁜데 한산한 창구도 있더군요.


10분 넘게 기다려서 명함에 CS프로 라는 직책이 찍혀있는 기사와 대면을 했지만 초기화를 해보겠다 뭐 이런 얘길 하길래


초기화 해도 똑같고 주기적으로 반복된다.고 말을 했더니 다른 사람한테 가서 뭔가 상담을 하고 오더니


그럼 기어 전문 수리센터로 입고를 시키겠다고 합니다. 전국의 고장난 기어를 모아서 수리하는 곳이라는데


문제는 수리기간이 2주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어차피 수리센터로 보내질거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2주는 심히 충격. 무슨 애플 서비스 센터에 입고 시키는 느낌이더군요.


기어 시리즈를 계속 팔꺼면 일반 서비스센터에도 전문교육을 받은 전담 서비스 요원이 상주해야 하는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서비스 센터는 동시에 근무하는 서비스요원만 50명은 되보이는 큰 센터였는데도 수리가 안된다는건 삼성 입장에서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수리는 2주가 걸린다니 알겠다고 하고 나와서 서비스 센터 1층의 전시장으로 기어S2를 구경하러 내려가봤습니다.



기어S 클래식 모델 사진만 한장 담아봤는데요. 그동안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보던 모습보다 훨씬 매력적인 자태였습니다.


수리보낸 기어S가 돌아오면 중고로 판매하고 기어S2 구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봐야 겠습니다.


기어S2는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고 정말 시계같은 느낌이어서 뭔가 와치폰 느낌의 기어S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전시된 기어S2는 기본 튜토리얼을 반복하게 설정해 둔 상태라 제대로 체험을 할수가 없더군요. 


물론 저처럼 기존 사용자는 사용법을 알고 있지만 처음 경험하는 사람에게는 튜토리얼이 있는게 더 좋으니 그렇게 해둔것이겠죠.



기어S2 구경까지 마치고 나서는 SKT 지점으로 데이터 함께쓰기 회선을 개통하러 가서 잘 개통을 해왔는데


옆 창구에 갤럭시 S6 엣지를 가지고 개통을 하러온 외국인이 있었는데


개통은 잘 해서 통화와 문자는 되는데 데이터가 안된다고 직원이 쩔쩔매고 있더군요.


그래서 혹시 저거 해외폰이냐고 물어보니 두바이에서 사온 제품이라고 하길래 듀얼심 모델이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럼 한쪽 심 슬롯이 GSM 슬롯일수 있으니 다른 슬롯에 넣어보라고 조언을 해주고 그렇게 해보니 데이터가 잘 됩니다.


혹시나 갤럭시 듀얼심 모델을 사용하시려는 분들은 두번째 슬롯을 사용해야 LTE 사용이 가능하다는걸 알아두세요.






P.S 기어S를 서비스센터에 입고시킨지 하루만에 전화가 왔습니다. 


삼성 서비스 라고 하길래 입고시킨다더니 하루만에 고쳤나 했더니, 그게 아니라 환불을 해준다네요.


보고된적이 없는 증상인지 제 기어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서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쓴다며 환불을 해준다네요.


다만 환불을 받기 위해서는 기기 자체를 해지를 하고 해지 증명서등 서류를 준비해 와야 한다고 합니다.


기어S를 수리 보내면서 S2 사고 싶었는데 삼성서비스가 도와주네요.


추가금을 내고 S2로 교환받을수는 없냐니까 그건 안된다고 하네요


어쨌든 삼성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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