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다니면서 가끔 보는 "다온" 이라는 동네 식당이 있는데

뭔가 밖에서 보기엔 특이한 모습인지라 언제 한번 가봐야지 생각하다가 며칠전에 점심을 해결하러 방문.

밖에서 보이는 것처럼 실내도 고풍스러운 느낌이 팍팍 드는 인테리어

왠지 내가 응답하라 1997 속으로 들어온게 아닐까? 싶기도 



매장 외부 사진 응답하라 1997




입간판으로 알려주는 메뉴 가격. 지나다니면서 이걸 보며 직접 만든 수제 돈가스가 5천원이라니! 라는 마음으로 방문 결심




공기밥 공짜에 후식도 제공 한다고


100% 국내산 등심으로 만든 어머니가 직접 조리하신 돈가스



정말로 주방에 어머니가 조리를 하고 계셨는데 메뉴에 파스타도 가능! 신세대 어머님이시다



주문을 하니 가지런히 배치된 나이프와 포크. 마블 테이블이 진정한 고풍스러움을 느끼게 해주심.



경양식의 완성은 스프. 먹을만함.



주문후 조리를 하셔서 그런지 돈가스 나오는데 시간이 살짝 걸림.  크기 비교를 위해서 나이프와 함께. 


5천원 짜리 돈가스가 꽤 크다. 그런데 밥이 너무 조금임. 추가로 더 달라고 하면 더 줄것 같지만 그냥 패스




일단 썰어서 단면도 고기가 너무 얇지 않고 꽤 두껍다. 진짜 등심인듯. 


소스는 직접 재배한 고추를 써서 만드셨다고 하는데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 소스. 너무 맵지는 않고 괜찮음.


돈가스는 5천원으로 만날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 였음.


맛 양 가격 모두 좋음.





이건 돈가스 먹은 다음날 낙지덥밥은 어떤가 하고 가서 먹어본 사진인데, 사진을 레트로 모드로 찍었더니 색감이 이상함.


근데 맛도 이상함. 낙지덥밥이 뭐 다들 비슷하지만 그냥 고추의 쏘는 매운맛밖에 안느껴지고 낙지는 또 따로 놀음.


돈가스가 90점이라면 낙지덥밥은 40점 정도라 실망이 컸으니 이 글 보고 방문하는 분들은 필히 돈가스 드시길.



식사를 마치면 제공되는 디저트 메뉴판


엄청 소박하다. 기왕이면 좀 더 크게 만드시지 명함 사이즈로 가져다 보여주심.


좀 크게 만들어서 테이블 마다 비치해 두면 훨씬 보기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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